권율동상 비문 등 음성 안내 시스템 오는 9월 구축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 7월 15일 ‘목소리로 들려주는 행주산성’에 동참해 권율동상 비문과 행주대첩비 비문 등 행주산성의 역사 이야기를 녹음했다.
고양시는 행주산성에 얽힌 설화, 역사 이야기, 생태자연 이야기를 시민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음성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기부 받는 ‘목소리로 들려주는 행주산성’을 운영하고 있다. ‘목소리로 들려주는 행주산성’은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에 시민의 참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전문 성우부터 초등학생까지 많은 고양시민께서 행주산성의 역사와 생태 해설사가 되어 행주산성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시민과 함께 ‘목소리로 들려주는 행주산성’에 동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목소리를 기부한 시민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동환 시장은 “행주대첩비의 비문을 직접 읽는 것은 어려울지 몰라도, 음성으로 들으면 더욱 쉽고 편하게 행주대첩의 역사를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시장이 녹음한 행주대첩비 비문을 포함해 어린이 등 다양한 고양시민의 목소리로 녹음된 안내문은 행주산성의 주요 시설에 부착된 안내문에 표시된 큐알코드를 핸드폰으로 인식하면 들을 수 있다. 음성 안내는 오는 9월 실시될 예정이다.
목소리 기부를 희망하는 시민은 정발산역에 위치한 고양관광정보센터(☎031-8075-3004)에 사전 신청한 후 2층 녹음실을 방문하면 된다. 녹음실은 평일 3시에서 5시, 일요일 3시에서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고양시는 2024년까지 행주산성의 음성 안내 체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관광과(☎031-8075-3404)로 문의하면 된다.
손성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