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관내 재활용 수집·운반업체의 직접 수거를 통한 국가 재활용사업 표준 모델 구축에 팔을 걷어 나섰다. 고양시는 종이팩 수거 체계를 직접수거로 전환하기 위해 고양시 국공립어린이집, (사)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 ㈜에이치알엠과 19일 고양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분리배출하면 재활용 효과가 뛰어난 종이팩(우유팩·멸균팩)을 효과적으로 수거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어린이집 76곳, (사)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고양시는 재활용 정책 수립 및 홍보 ▲고양시 관내 국공립어린이집은 소속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종이팩 분리배출에 대한 교육 ▲주식회사 에이치알엠은 수거 및 기타 재활용 시책사업 협조 ▲사단법인 멸균팩재활용협회는 종이팩(우유팩·멸균팩) 수거함, 재활용 화장지 등 물품 지원에 협조한다.
고양시는 2021년부터 종이팩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 관내에 주둔하는 군부대와 간담회를 개최해 군부대에서 배출하는 종이팩을 수거하는 방식으로 수거율을 높여 고양시의 종이팩 수거율은 전국 상위권에 속한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달리는 고양 재활용가게’ 등 독보적인 자원순환가게 운영으로 지난해 온실가스 52톤을 저감한 재활용 선진 도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재활용률이 낮은 종이팩 직접수거해 순환경제 사회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며 “청사 내 다회용 컵 재사용 시범사업과 포장재 감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