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김종천)는 27일 포천 민속장터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물테러는 인명을 살상할 목적으로 바이러스나 세균, 독소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탄저균, 페스트, 에볼라, 두창 등이 있다.
유관기관 합동 생물테러 모의훈련
이번 훈련은 테러방지법,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찰서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확고히 하고 유사 시 초동조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에는 생물테러 초등대응기관인 포천경찰서, 포천소방서, 포천시보건소 등에서 30여명이 참여했으며 백색가루가 든 봉투를 발견하면서 발생된 상황을 신속하게 초동조치(1단계 : 경찰, 소방, 보건 출동, 2단계 : 현장 대피 및 후속 조치, 3단계 : 생물테러감염병 여부 검사, 4단계 : 생물테러 의심물질 검사의뢰)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민천식 포천시부시장은 “우리나라는 잠재적인 테러 위험 국가이며 재난 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다음 훈련에는 다양한 테러상황을 가정해 관련기관별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