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고양도서관이 내년 초에 개관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특별검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양동 일원은 전통과 역사가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나 신도시에 비해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해 지역간담회에서 꾸준하게 공공도서관 건립이 요구되어 왔다.
이에 고양시는 문화적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양도서관 건립을 추진했다.
고양도서관은 총 사업비 91억원을 투입하여 지어진다. 접근성, 연계시설, 환경성 등의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평점을 받은 고양동 688번지 일원에 지어질 예정이다. 도서관 규모는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2,875㎡이다.
공사에 앞서 고양시는 지난 2018년 당초 주차장용지였던 지역을 교육연구시설(도서관)로 도시관리계획 변경했다. 공사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실시됐다.
고양동에 조성되는 첫 공공도서관인 고양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소통, 사회, 문화를 이끄는 복합 문화공간이자 주민에게 자연 속 휴게 공간을 제공하는 핵심 거점공간이 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어린이 자료실 ▲일반 자료실 ▲청소년 자료실 ▲종합 자료실 ▲PC검색코너 등 도서문화 공간과 ▲휴게코너 ▲동아리실 ▲이야기방 ▲강의실 등 주민 소통 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고양도서관은 자연과 연결된 주민 휴게공간이 눈에 띈다.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1층 야외독서마당과 목암천을 관망할 수 있는 3층 휴게데크 공간은 주민이 자유롭고 편하게 이용하는 쉼터가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공동체의 기반인 주민을 위한 공존과 소통 공간을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고양도서관이 문화 균형발전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