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고양어울림누리 야외화장실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셉테드(CPTED :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적용한 스마트 안심화장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 안심화장실은 버튼을 누르면 경찰서로 자동으로 연결되는 112 비상벨과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한 홈커밍 스피커가 설치되었으며,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이 적용되었다.
특히, 어울림누리 화장실에 적용한 셉테드* 시스템은 청각을 활용한 모스키토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 도시 환경을 설계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기법
나이에 따라 들을 수 있는 주파수 음역대가 다른 데서 착안한 모스키토 시스템은, 20세 이하의 청소년만 들을 수 있는 16,000~18,000㎐의 고주파음을 특정 시간대에 발산하여 청소년 모임 해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스키토 시스템은 오후 10시~ 오전 6시 심야 시간에 화장실에 출입한 후 10분이 경과 되면 고주파음이 자동으로 발산되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시민이 화장실을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