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시 상수도 시설지 8곳의 지하 공동구에 이동통신 중계기 11기와 CCTV 10기를 설치했다. 시는 중계기와 CCTV로 공동구 내 작업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13일 전했다.
고양시가 운영 중인 상수도 시설지 18곳 중 8곳은 수돗물 생산시설의 유지관리를 위해 지하 공동구가 설치돼 있다. 지하 공동구는 지상 시설물과 달리 접근이 어려워 재난 발생 시 모니터링과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또한 통신이 어려워 출입자의 안전 사각지대에 속했던 공간이다.
고양시는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설지를 24시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KT고양법인지사에 중계기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KT고양법인지사가 공동구 내에 이동통신 중계기 설치를 지원했다.
KT고양법인지사 관계자는 “고양시민에게 안전하게 수돗물 공급하기 위해 우리 지사가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작업환경 마련에 도움을 준 KT에 감사하다. 중계기와 CCTV 설치로 업무효율도 크게 개선되어 고양시민들께 더욱 안전하게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SKT와 LG U%2B 통신사측과도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진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