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마을 마정리 반딧불이 축제가 9월 3일부터 4일까지 문산읍 마정2리 마을회관 앞에서 개최된다.
파주시 주최, 파주 DMZ에코뮤지움 연구모임(대표 노현기)과 마정리 두레패보존회(회장 박덕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반딧불이 축제는 마정리두레패보존회의 풍물 공연, 개막식, 버스킹 공연, 늦반딧불이 탐사 등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 총 7명의 뮤지션이 공연을 실시하며, 3일에는 싱어송라이터 강민정 등이, 4일에는 오카리스트 아리, 싱어송라이터 박정환 등이 공연하며, 뮤지션들은 반딧불이 서식지의 보존과 접경지역 농부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무료로 공연하기로 했다.
2019년도에 비어있는 대피소를 마을박물관으로 만든 ‘평화충전소’와 청정구역의 상징인 ‘늦반딧불이’를 접목해 관광이 활성화되고, 청정구역에서 생산된 지역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 직거래장터가 열려 시민들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18일과 19일에 총 3회에 걸쳐 반딧불이 안내자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현장답사를 통해 늦반딧불이 애벌레가 활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한상 문산읍장은 “마정리는 판문점, 개성으로 가는 통일대교가 있는 마을로 임진강에서 연결된 넓은 벌판이 있어 습지성 곤충인 반딧불이가 살기 적당한 조건이 보전됐다”며, “이번 축제로 북파주지역의 평화생태관광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