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관내 지하시설물 및 주변 지반에 대해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는 일정 주파수 대역의 전자기 펄스를 이용해 지하구조 및 지하시설물을 측량하는 방법으로, 육안으로 발견할 수 없는 지반침하 예상 구간 및 공동을 조사해 지반침하 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예산 1억원을 투입해 국지도 56호선 산내교차로~와동교차로 구간, 지방도 359호선 와동교차로~야당동 구간, 지방도 358호선 야당동~삽다리IC 구간 총 3구간(60km)을 탐사해 발견된 경미한 공동 11개를 복구한 바 있다.
이번 탐사는 파주시에서 관리하는 지하시설물(상수·하수·지하차도)이 매설된 도로 총 360km 중 지난해 실시한 60km를 제외한 300km에 대해 실시한다.
탐사는 1차로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로 지하시설물 매설 구간의 공동을 사전 탐사하고, 2차로 천공 후 내시경으로 공동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를 파악해 복구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강태규 도로관리과장은 “지반침하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