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소방서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오는 9월 말까지 '폭염 대비 구급활동 대책'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경기도에서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출동은 167건 발생하였으며, 148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 유형으로는 열탈진이 87건(52%)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 열사병(36건), 열경련(23건) 순이다.
온열질환 환자의 시기별 발생 추이를 보면 6월 초여름부터 서서히 증가해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전체 온열질환 대부분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올여름의 평균기온 역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파주소방는 전했다.
이에 파주소방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초동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구급차 내에 얼음조끼 등 9종을 비치하고 에어컨 성능확인 일제점검 등 온열질환자에 대한 대응 체계를 확립하였다.
또 펌뷸런스를 활용한 폭염 대응 예비출동대 11대를 편성, 운영한다. 편성된 출동대에는 차량마다 폭염대응 장비를 확보 및 비치해두었다.
정상권 서장은 “기온이 높은 시간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시로 수분 보충을 해야 한다"며 "출동태세를 강화하고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진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