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 무료 가훈써주기 행사에 다문화가정 발길 이어져
파주경찰서는 지난 8일 파주경찰서 행복뜨락에서 다문화 가정 대상으로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를 개최하였다고 전했다. 작년에 이어 2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파주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민 노동자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행사는 2016년 제19회 대한민국한글서예대전 우수상 수상하였으며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자문위원이자 KBS 보도그래픽부 제작위원인 이석인 선생님을 초청하여 캘리그라피(붓이나 펜으로 아름답게 쓴 글씨)로 “사랑과 즐거움이 넘치는 행복한 우리집”, “서로 존중하며 사랑하자” 등의 가훈을 손글씨로 써서 액자 및 작은 선물과 함께 무료 배부했다.
많은 다문화가정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미리 파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다문화복지협회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신청자를 접수하였으며 행사 당일 약 50여명의 외국인들이 찾아와 경찰서에 외국인들로 북적거리는 이국적인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쌩 꾼니삐다(32세, 캄보디아 결혼이주여성)은 “가훈이 너무 예쁘다. 집에 걸어두고 볼 때마다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한 마음이 들 것 같다 .”며 경찰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정보 파주경찰서장은 “이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정 대상으로 자연스러운 경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안정된 다문화사회가 정착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