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보건소(소장 정연오)는 지난달 1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한 달간 관내 어린이집 16개소의 교육신청을 받아 5~7세에 해당하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흡연예방교육과 금연클리닉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지만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흡연예방 프로그램이 없어 처음으로 진행하게 됐으며 10월말까지 250명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약 1시간가량 진행되며, 담배에 대한 돌발퀴즈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흡연예방교육 내용을 재구성한 인형극 및 흡연예방 OX퀴즈를 통한 왕중왕 가리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흡연예방교육 왕중왕으로 뽑힌 한 어린이는 “인형극이 재미있어 지루하지 않았고, 왕중왕으로 뽑혀 기분이 좋다”며 “담배를 피우는 주변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병현 건강사업과장은 “담배가 나쁘다는 것은 빨리 알면 알수록 좋기 때문에 이번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게 되었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이 담배의 유해성을 인지하고 가족 및 주변사람들에게도 금연을 알리는 꼬마전도사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