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소방서는 지난 12월 26일 월롱면 제조공장 화목난로 주변에서 발생한 화재를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를 통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12월 27일 밝혔다.
당시 공장관계자가 사무실에 있던 중 펑 소리가 크게 나서 확인해보니 화목난로 주변 집기류가 연소 중에 있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직원들과 함께 분말소화기로 초기진화 시도하였다고 확인했다.
출동한 화재조사관은 화목난로 주변 적재 물에 불이 붙었음을 확인하였고 화재가 발생한 공장 주위에 다수의 영세 공장들이 있기 때문에 소화기로 초기 화재 확산을 막지 못했다면 큰 피해가 발생할 뻔했다고 밝혔다.
정상권 파주소방서장은 “공장 내 직원들이 평소에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의 위치와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이미 막을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번진 상황이라면 무리한 진화보다는 인명대피를 가장 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