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11월 16일 고양시 성사동(원당역 공영주차장 내)에서 고양 성사 혁신지구 착공식을 개최하고,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제1호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착공식에는 국토교통부 노형욱 장관, 이재준 고양시장,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등 내빈이 참석하여 고양 성사 혁신지구 사업의 시작을 축하했으며, 행사는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안전하게 진행됐다.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고양시 성사동 394번지 일대에 주거·산업·행정·생활 SOC 기능이 집적된 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9년 12월 제1호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된 이후 통합 심의·시행계획 변경인가 고시(’21.6)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국가시범지구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 공공이 주도하여 쇠퇴지역에 주거·상업·산업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으로 통합심의, 국비(최대 250억원)·기금 지원 등을 통해 신속한 지역거점 조성 (’19년 12월 4개소 최초 선정 : 고양, 천안, 용산, 구미)
고양성사 혁신지구사업은 총 사업비 2,813억 원, 연면적 99,836㎡규모의 공공주도 도시재생리츠 사업*으로 ‘24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 혁신지구는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사 또는 공공부분이 50% (주택도시기금 포함) 이상 출자한 법인 등이 단독 또는 공동으로 시행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최근 유동인구와 일자리 감소로 도심 쇠퇴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고양시 원당역 일원 근린생활권의 도시 활력을 높이고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거점을 조성하게 된다.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에는 ①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영상·바이오 산업시설(연면적 25,884㎡)이 조성되며, ②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60면의 건물식 공영주차장과 ③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근생·판매시설(연면적 15,377㎡)이 들어선다.
또한, ④고양시의 청년·신혼부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하여 소형 임대아파트 118가구와 분양아파트 100가구 등 주택 218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⑤고양시 주민들이 일·가정 양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공립 어린이집과 주민건강센터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전체 건축물은 그린 뉴딜에 부합하는 에너지효율 1등급 이상·녹색건축인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기준이 적용된다.
고양시 이재준 시장은 “혁신지구사업으로 약 5,923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322명의 취업유발 효과 등 원당지역의 도시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들어설 고양선 고양시청역과 신청사, 원당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기존 원당 도시재생지역까지 하나로 연결하여 구도심인 원당과 신도심인 화정이 성사혁신지구를 통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국가의 첫 번째 시범지구인 성사혁신지구가 도시재생 혁신지구의 좋은 선례로 잘 완공될 수 있도록 2024년까지 국토교통부, 주택 도시보증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등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