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대표이사 이화영)는 15일, 지난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초의 콘크리트 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1 아시아 콘크리트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성료했다고 밝혔다.
킨텍스와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동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원장 김병석)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50개사와 해외 12개사가 참여했으며, 3일간 업계 관계자 총 5,000여 명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와 함께 건설, 인프라 분야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경기도 교통안전 박람회’와 ‘도로교통박람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도 동시개최 되어 더욱 활발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냈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는 산업통산자원부 나승식 무역위원회 상임위원과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콘크리트 배치 플랜트 설비를 전시한 ‘오케이산업’ 및 친환경 차도 블록과 프리미엄 경관 옹벽블록을 대규모로 전시한 공식협찬사 ‘이노블록’ 등을 직접 둘러보며 기술과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에 독일, 네덜란드 등 해외 기업이 직접 방한했다는 점에 더욱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콘크리트블록 생산설비를 제조하는 독일 AFINITAS(BFS)사 관계자는 “팬데믹 상황이라 우려가 있었지만 주최 측의 서비스와 지원이 만족스러웠다”며, “한국 제조업체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볼 수 있었고 다음 전시회에 독일에서도 많은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추천할 것”이라고 밝히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참관객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들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참가업체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운 도슨트 투어는 구매 상담으로 즉시 이어지는 효과를 보였으며, ‘경기도 시설직 공무원 대상 콘크리트 기술세미나’, ‘콘크리트 단체표준 품질경영 교육’, ‘시멘트-콘크리트 탄소중립포럼’, ‘건설산업 하자담보책임제도 선진화 방안’ 등 다양한 전문가 포럼과 세미나는 관계자 및 참관객들에게 전문지식과 업계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킨텍스 박종근 부사장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첫 개최되는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콘크리트연합회, 건설기술연구원 등 공동주최기관과 후원기관, 참가업체 모두 합심해 성공적인 개최가 가능했다”며, “앞으로 아시아 콘크리트 엑스포를 킨텍스 대표 주관전시회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2021 아시아 콘크리트 엑스포’는 격년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첫 개최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2023년에는 더욱 큰 규모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