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기능성 고추냉이를 소득화하기 위해 관내 관심농가 9곳에 종묘 총 1,200여주를 분양했다.
시는 지난 8월부터 파평면에 위치한 스마트팜 농장에서 고온기 파종과 20℃ 내외로 적정 환경을 유지, 육묘에 성공해 도시근교 농업의 이점을 살린 신 소득 작물 상품화에 앞장서고 있다.
고추냉이는 잎과 줄기를 주로 수확하는 ‘밭 고추냉이’와 뿌리를 수확하는 ‘물 고추냉이’로 나뉘며 현재 파주시에서는 쌈 채소로 활용이 가능한 ‘밭 고추냉이’의 상품화 가능성을 연구 중이다. 고추냉이는 비타민C, 시니그린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항염증, 항균작용이 뛰어난 작물이다. 또한 저온 음지성 작물로, 봄과 가을철 시설하우스에서 최소한의 에너지 사용으로 토경 재배가 가능하다.
이천리 이강로 농업인은 “2중 시설하우스를 설치해 소득 작물을 찾던 중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의 고추냉이 연구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고추냉이 재배연구에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윤순근 스마트농업과장은 “향후 실증재배시험을 통해 재배환경을 연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공식품 개발 및 체험농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라며 “로컬푸드 및 대형식당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해 농가 소득화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