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EBS국제다큐영화제와 함께 12월까지 ‘고양다큐순회상영전’을 풍동 백마화사랑에서 개최한다.
지난 8월 개최한 제18회 EBS국제다큐영화제 화제작을 다시 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다큐상영 후 영화 주제에 맞는 인문학 강연도 들을 수 있다.
9월 상영작 ‘안네 프랑크를 찾아서’에 이어 오는 10월 26일에는 미디어 속 여성이라는 주제로 인도 다큐 ‘마이크를 든 소나’ 상영한다. 다큐 상영 후에는 ‘당신이 계속 불편했으면 좋겠습니다’의 저자 홍승은 작가의 강연이 진행된다.
다큐 ‘마이크를 잡은 소나’는 오늘날 인도사회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 가수의 도전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가수이자 배우인 소나가 미투운동가로 변해 음악계 기득권층과 가부장적 전통문화에 대항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EBS본사가 고양시로 이전한 후 시와 여러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고양다큐순회상영전은 시민의 문화갈증 해소와 EBS국제다큐영화제 화제작을 오프라인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내년에도 시민을 위한 상영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고양다큐순회상영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EBS국제다큐영화제 홈페이지(www.eidf.co.kr)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2-526-2556)로 문의하면 된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