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폴리텍 법인 협력‘대학설립 검토위원회 2차 회의’열어
파주시 19일 한국폴리텍대학교 경기북부 파주캠퍼스 건립과 관련, 사업규모와 개설학과 적정성 검토를 위해 ‘한국폴리텍대 파주캠퍼스 건립사업 검토위원회 2차 회의’를 열었다.
경기북부 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는 파주시가 부지를 제공, 건축비 30%는 경기도가 지원하며 나머지 건축비 70%와 대학 운영비는 전액 고용노동부가 국비로 지원한다.
이날 2차 회의에는 장세인 한국폴리텍법인 기획국장과 박민상 기획부장 등 폴리텍대 교수진, 박종찬 파주상공회의소 회장, 한영돈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회장 등 기업전문가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사업규모와 개설학과 적정성에 대해 한층 더 심도 있게 논의했다.
파주시는 2015년 경기북부 폴리텍 대학 유치가 확정된 후, 건립예정지인 파주시 월롱면의 캠프에드워즈 반환미군 공여지를 매입하고 지난해까지 진입로 등 기반시설 지원 방안 검토 및 중앙투자심사를 위한 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해왔다.
지난 8월 행정안전부의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결정을 받아 행정절차 이행에 탄력을 받았다. 현재, 조건부 동의 사항 이행을 위해 파주시와 폴리텍법인은 신산업 수요에 맞는 학과 개설과 지역협력방안 마련 방안을 논의하는 대학건립 검토위원회 구성 등 행정절차를 착실히 이행 중이다.
한편, 지난 9월에는 경제사회노동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학설립 검토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주관한 장세인 검토위원장(폴리텍법인 기획국장인)은 “폴리텍대 경기북부 파주캠퍼스 건립사업 검토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사업계획에 반영해 지역 기업체 및 신산업 인력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와 폴리텍대학 법인은 올해 말까지 투자심사 조건을 완료한 후, 경기도 등 관계기관 및 지역대학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리텍대 경기북부 파주캠퍼스는 내년 말까지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과 실시설계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2023년 착공해 24년 말 완공, 2025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