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은행나무 악취 민원이 많은 탄현면 약산로 일원 은행나무(암나무)에 열매 수거장치를 시범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가을철, 은행나무 악취 민원이 제기되고 있지만 2~30년이 넘은 나무를 교체하기보다 기존의 나무를 유지하면서 악취 원인인 은행 열매만을 제거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열매 수거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먼저, 통행량이 많은 버스정류장 및 진출입로 등 20곳에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이 장치는 열매가 그물망에 떨어지도록 해, 은행이 바닥에 지저분하게 방치되거나 이를 보행자가 밟지 않도록 한다.
허준수 공원녹지과장은 “은행나무 열매 때문에 가을철이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항상 쾌적한 가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