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자족도시 기반 강화 및 원도심의 쇠퇴와 신도시 팽창 등 파주시의 급격한 여건변화를 고려하고, 인구감소·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지역맞춤형 도시정책 수립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파주시는 현재 각 읍‧면‧동 지역별로 차별화된 미래상을 발굴하고 있으며, 비도시지역의 특성 및 개발여건을 고려한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제3차 성장관리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11월 중에는 성장관리계획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취합된 의견은 ‘2040파주도시기본계획’에서 지역별 참여단 구성 및 워크숍을 통해 구체화하고 생활권계획에 지역 맞춤형 전략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2040파주도시기본계획에는 총 13억원이 투입되며 2022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파주시 전역에 걸친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전문가와 공무원이 수립하는 하향식 도시계획 패러다임에서 탈피해 주민이 직접 참여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상을 주민 스스로 모색해 도시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임상범 도시개발과장은 “과거에는 시 주도로 도시계획을 수립해 왔으나 주민자치회가 발족하는 등 주민 스스로 도시발전에 대해 구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만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도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