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범죄예방 시설물도 계속 확충해야 한다”, 최근 일산동부경찰서는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롯데백화점 일산점장, 한국철도공사 문산관리역장 등 관계자들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위와 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전한 치안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민간업체인 롯데백화점과 관계기관이 범죄예방 시설물 설치와 사업비 분담 등 제반사항을 설정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자 이루어졌다.
지하철 역사 내 계단·에스컬레이터는 불법촬영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로, 특히 3호선 정발산역은 롯데백화점 일산점, 라페스타 등과 연결되어 이용객들이 많아 그간 범죄발생이 우려되던 곳 중 하나이다.
이번 협약의 결실로 정발산역 출구마다 볼록거울 후사경(안심거울)과 불법촬영 범죄 경고 안내판이 설치되어 범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이용객의 심리적인 안정감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신지원 롯데백화점 일산점장은 “롯데백화점은 2017년부터 여성의 행복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안심거울 설치 사업이 그 취지와 일치하여 지원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일산동부경찰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였다.
이어서 김장현 문산관리역장은 “이번 안심거울 설치로 역사 내 불법촬영 등 디지털성범죄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강원 일산동부경찰서장은 “안전한 치안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롯데백화점과 한국철도공사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일산동부경찰도 성범죄 없는 안전한 일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