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보건소는 매년 겨울철부터 다음 해 봄까지 철새 이동 등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을 당부했다.
AI는 야생조류나 닭·오리 등 가금류에 감염되는 가축전염병이나 사람에게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남아시아, 중국 등에서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주로 감염된 조류로 오염된 먼지, 물, 분변 등에 묻어있는 바이러스와 직접 접촉으로 사람에게 전파되며 감염 시 38℃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기침, 인후통 등 일반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축산농장주는 야생동물의 농장 내 진입을 차단하고 가축 및 반려동물에게 동물 폐사체를 먹이로 주는 행위를 금지해야 하며 AI 의심축 발견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수의사, 동물보호센터, 야생동물구조센터 관리자 등 야생동물과 빈번한 접촉을 하거나 가능성이 높은 종사자는 야생 조류, 폐사한 동물 등 접촉 시 AI 감염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일반 시민들은 AI 인체감염 발생 국가 여행시 조류 시장 또는 닭, 오리 등 가금류 농장을 방문하거나 먹이를 주는 등의 행동을 피하고 외출 후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일반적인 ‘호흡기질환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야생조류 접촉력이 있거나 살처분 관련 작업 참여 후 10일 이내 열이나 근육통,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파주시 보건소(031-940-5575) 또는 1339로 연락해야한다.
파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은 야생조류나 AI 발생 농가와 접촉가능성이 낮아 인체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관내 AI 인체감염 발생에 대비해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