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세계 최대 지방정부 네트워크인 ‘이클레이(ICLEI)’에 가입해 지난 6월 17일 회원 도시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독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클레이’는 1990년 유엔(UN)과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UCLG)의 후원으로 공식 출범한 글로벌 지방정부 네트워크이다.
이클레이는 지속가능성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방정부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지역의 지속가능 발전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세계 125개국에서 약 2,500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인천, 경기도 등 49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이클레이와 협업을 통해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 등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고양형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정부 간 연대를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계획 수립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통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기후위기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이클레이와 손잡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정책 수립에 대한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적극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이클레이를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우수지자체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더 발전하는 고양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전 세계 최대 국제회의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선언한 이후,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시민실천연대’구성, ‘고양시 기후위기 비상선언’(`20.10.), ‘고양시 2050 탄소중립 선언’및 ‘탄소중립 추진위원회’발족(`21.3.15.) 등 다양한 기후행동을 선도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2019년 시는 파리협정을 준수하는 환경정책을 수립한 후,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2.8%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이행점검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