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 치매조기검진 스마트의료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동네의원 치매조기검진 시스템을 개발한 ㈜카이아이컴퍼니와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에 공모,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4억8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카이아이컴퍼니가 1억2천만 원을 별도 부담해 총 6억 원의 비용으로 이번 시스템을 개발한다.
‘비대면 치매조기검진 스마트의료 시스템’은 보이는 ARS를 활용,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도 가정에서 비대면 문진을 통해 치매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이 개발되면 위험도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별 치매위험도를 분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맞춤형 치매평가 리포트를 제공하고, 동네의원이나 치매안심센터 조기검진 예약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호 일산서구보건소장은 “고령 어르신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조기검진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며,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치매가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