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제26회 환경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4일, 파주시청 구내식당 점심을 ‘채식’식단으로 구성했다.
‘환경의 날’은 UNEP(유엔환경계획)이 1972년부터 6월 5일을 기념일로 지정했고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이날을 기념해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환경의 날 주제는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이다. 이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탄소중립을 달성해 기후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파주시는 환경의 날을 맞아 온실가스가 과도하게 배출되는 육류 식단에서 채식 위주 식단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공유하고 일상 속에서 환경보전을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채식 점심 식단을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음식물 남기지 않기를 통해 잔반을 최소화하기 위한 캠페인도 진행했다.
새싹비빔밥, 김치묵사발, 채소튀김, 열무김치, 토마토가 점심식사로 제공됐고 평소보다 많은 직원들이 구내식당을 이용하며 환경보전과 탄소중립을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했다.
채식 식단 체험을 한 직원은 “평소에 채식은 부실한 식단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오늘 점심을 먹어보니 오히려 몸은 가볍고 속은 든든하다”라며 “채식에 대한 편견을 깨는 체험이었고 앞으로도 채식을 자주 할 것”이라고 체험기를 남겼다.
조윤옥 파주시 환경보전과장은 “구내식당을 찾은 직원들이 환경의 날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점심 한 끼였기를 바란다”라며 “환경보전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이 외에도 시민들과 함께 하는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5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탄소중립 SNS서약 이벤트를 진행하며 생태계 복원 실천 행동 의지를 다지고 있으며 초등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생태체험, 희망화분 키우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