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누적 봉사시간 상위 100명의 우수 자원봉사자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고양시 공영주차장이 48개 주차장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와 함께 해당 차량은 48개 주차장에서 번호인식 자동 출차도 가능해진다. 종전에는 시청과 구청 부설주차장 등 14개 주차장에서만 무료주차와 자동출차가 허용됐다.
고양시(시장 이재준)와 고양도시관리공사(대표이사 김홍종), 고양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허신용, 이하 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 봉사해 온 봉사 시간 상위 100명에 대해 적용하는 무료이용 주차장 확대와 번호인식 자동출차에 관한 협의를 모두 마치고 이달 초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참고로 고양시 상위 100명 중 연간 봉사시간은 최저 313시간이고 최고는 2,857시간이다.
이와 관련 센터는 지난해부터 전국 자치단체의 주차장 관련 조례와 자원봉사자에 대한 주차 지원 사례를 전수 조사한 후 고양시 주차교통부서 및 고양도시관리공사 주차관리팀 등과 관련 제도의 개선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고양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가 지난해 말 개정되고 사전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에 시행하게 된 것이다.
한편 연간 일정시간 이상의 일반 우수자원봉사자에 대한 4시간 이하 무료주차는 종전대로 14개 주차장에서만 적용된다. 다만, 센터는 일반 우수자원봉사자가 이용하는 14개 무료주차장에 대해서도 번호인식 자동 출차 편의를 제공키로 하고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gy1365.or.kr)내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자원봉사 인센티브를 담당하고 있는 센터 덕양분소의 서민경 대리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부담하고 있는 주차요금의 경감과 이용방식의 개선을 통해 자원봉사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 확산과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무료주차 확대 등 인센티브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의) 고양시자원봉사센터 031-905-1365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