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석 파주경찰서장은 5월 18일 오전 11시 30분 파주 월롱농협 본점을 찾아 지난 5월12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에 속아 1,200만원 인출을 시도하던 피해자를 설득하여,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창구직원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했다.
피해자는 지난 5월12일 오후 1시 30분경 인근 파출소를 찾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돈을 보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신고를 하였고, 경찰관은 보이스피싱 범죄이니 절대 송금을 하지 말고 사이버범죄 수사팀으로 신속히 공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그 사이 사기범은 피해자 카톡으로 금융감독원 공문과 법원 명의 현금지급명령서를 보내며 지속 기망을 시도하였고, 이에 속은 피해자는 다급한 마음에 인근 농협은 찾아 1200만원 인출을 시도하였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창구직원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어 경찰에 신고하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피해자는 경찰관이 현장에서 직접 금융감독원으로 전화 문의를 한 이후에야 비로소 자신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파주경찰서는 지난 5월 6일 파주 관내 농협․축협․산림조합과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MOU를 체결하여, 30개 지점에 홍보 등신대 설치, 지점장 ․창구직원 대상 홍보․교육, 보이스피싱 알리미앱 홍보, 협력단체 간담회․캠페인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경찰서 관계자는 “경찰, 검찰, 금감원 등 정부 기관은 절대 주민에게 돈을 요구하지 않으며, 이런 전화를 받으면 100% 보이스피싱 범죄이니 절대 속아서는 안된다”며 주민들의 특별한 주의와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