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17일 ‘2021 상반기 사랑의 우수리 운동’ 기금 전달식을 시청 열린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시는 현재 투병 중인 공직자 1명과 코로나19 방역 최 일선에서 노고가 많은 6개 부서에 기금 1백만 원씩 각각 전달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IMF 사태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던 시절, 공직사회에 제대로 된 복지 혜택이 없었기에 ‘사랑의 우수리 제도’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웃끼리 서로 돕는 문화야말로 위기 극복의 디딤돌이 되는 것이다”고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열심히 일해 주시는 모든 공직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자체 위원회를 통해 오랜 투병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직원 A씨를 선정했다. 또한, 방역 현장에서 쉬는 날 없이 격무에 시달리는 현업부서인 3개 보건소와 3개 구청의 산업위생과 등 총 6개 부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편 ‘사랑의 우수리 운동’은 1998년 고양시 공무원 제안제도로 채택돼 전국 최초로 시행, 올해로 23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공직자들이 급여 중 1천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아 갑작스런 사고(중병)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가족)는 물론, 시정의 특별한 격무(재난, 현안 등)가 있는 부서 등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