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시나리오 창작공간 ‘경기스토리작가하우스’가 지난 12일 개소식을 열고 공식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지원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스토리작가하우스’는 시나리오 창작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용면적 167.9㎡(51평) 규모로 작가 개별 집필 공간 10실, 회의실, 사무공간 등이 구성됐다.
시는 입주 작가에게 개별 집필 공간과 창작지원금을 제공하며, 교육프로그램과 멘토링도 지원한다. 지난 2월 입주 작가 모집공고에서 20:1의 경쟁률을 뚫고 입주자 10명이 선발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철 고양시 제1부시장과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채신덕 부위원장, 김경희 도의원, 경기스토리작가하우스 입주 작가들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하고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시나리오 작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영화 산업의 현실을 듣고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지원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재철 고양시 제1부시장은 “고양시는 방송영상밸리,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영상문화단지 조성 등 수도권 미디어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라며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한 연계사업으로 입주작가들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뿌리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철 경기도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는 ‘스토리작가하우스’를 통해 도내 거주하는 시나리오 작가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경기도의 이러한 노력들이 한국 영화산업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이재준 고양시장은 “미래의 영상산업을 이끌어갈 작가를 지원함으로써 고양시 방송영상산업의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스토리작가하우스를 기반으로 기획개발단계의 영화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경기스토리작가하우스 운영 대상지 시‧군 공모’에서 선정돼 ‘경기스토리작가하우스’를 운영하게 됐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