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메가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화룡점정’
고양시가 지난 3월 낙점 받은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고양시는 10일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에서 만나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민석·이용우·홍정민 국회의원, 최만식·김경희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IP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 및 설립추진단 구성·운영 ▲IP융·복합 콘텐츠 선순환 생태계 성장 기반 IP콤플렉스 건립 및 운영 ▲IP융·복합 활성화 및 콘텐츠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운영 ▲IP융·복합 콘텐츠 선순환 투자 환경 조성 ▲IP융·복합 파트너십 구성 및 글로벌 플랫폼 구축 등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IP 발굴·육성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에는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방송영상밸리 등 메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IP 융복합 클러스터는 전체를 엮어내는 하나의 화룡점정 역할”이라고 말하면서 “경기도와 보조를 맞춰서 고양시가 아니라 대한민국 콘텐츠 클러스터로 명실상부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콘텐츠 생산자들이 생산한 콘텐츠들을 융복합과정을 거쳐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고양에 만들어져서 다행”이라고 말하면서 “고양에는 케이컬쳐밸리, 방송영상밸리나 전시관 등 여러 가지가 집적돼있는 만큼 이번에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가 제대로 된 기능을 하고 콘텐츠 관련 기업인들이 편하고 싸게 자유롭게 콘텐츠 생산․유통․소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 하겠다”고 덧붙였다.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여 올해 처음 진행된 공모 사업으로, 지난 3월 2일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 고양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경기도와 함께 국비 109억 8천만 원을 지원받아 2024년까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705번지에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연면적 6,219㎡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국내외 다양한 IP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유통·사업화와 전시·체험·소비를 연결시켜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 공간으로, 고양시는 주변의 풍부한 융복합 인프라 자원과 연계 가능한 우수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대상지 주변에는 2024년까지 100만 평 규모로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방송영상밸리 등이 조성된다. 이 같은 인프라와 연계돼 고양시의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R&D·유통·소비·체험·전시·관광·주거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메가 콘텐츠 허브’로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우수 콘텐츠 확보, IP프로그램 운영, 전문가 확보, 해외진출 지원, 산학연계 등 지속가능한 운영 체계 등을 구축해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K-콘텐츠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