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지난 4일 경의중앙선 문산역 무인 도서대출기기 ‘부엉이책장’의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문산역장, 도·시의원, 책 읽는 파주추진협의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책을 직접 비치해보며 책장의 개시를 알렸다.
문산역 부엉이책장은 1호 야당역에 이어 파주시에 설치된 2호 비대면 도서대출기기다. 500여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고, 신분증이나 파주시 도서관 회원증을 갖고 있다면 누구나 대출이 가능하다. 시는 부엉이책장 설치가 도서관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생활밀착형 독서문화를 조성함과 동시에 시간에 쫓겨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의 독서생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엉이책장은 문산역을 이용하시는 시민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파주시도서관 회원이라면 회원증을, 비회원이라면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휴대폰으로 1회의 본인인증 후 대출이 가능하다. 1인 2권씩 14일간 대출이 가능하며 비치돼 있는 500여권의 도서 외에 이용률에 따라 지속적으로 신간도서를 공급할 예정이다. 반납은 공공도서관에서는 불가하며, 빌린 부엉이책장에서만 가능하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최종환 파주시장은 “문산역이 책을 쉽고 편하게 접하는 장소로 시민들에게 크게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