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한울도서관은 오는 5월 10일부터 6월 4일까지 4주 동안 마이클센델 교수의 최신작 ‘공정하다는 착각’을 한 달 동안 함께 읽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한 달 간(총 20일, 토·일 제외) 진행되는 ‘함께 읽기’ 프로그램은 한울도서관에서 지난해부터 기획해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참여자와 강사가 직접 만나지는 않지만 매일 정한 분량을 함께 읽고 밴드로 매일 소통하며 같은 책을 함께 완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강사 김한나씨가 독서코칭으로서 본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김한나씨는 도서관에서의 오프라인 독서모임을 3년 이상 꾸준히 운영하며 최근 한울도서관에서 진행한 ‘독서모임 운영자 양성과정’을 수강한 파주시민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울도서관은, 현대 고전을 파주 시민들이 한 달 동안 꼼꼼히 함께 읽고 단상을 나누고 토론을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자발적인 독서 동아리가 형성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이인숙 파주시 교하도서관장은 ”한울도서관에서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30일 함께 읽기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독서모임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24시간 참여가능하다는 점, 느슨한 유대감을 가지고 오랜 기간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파주시 한울도서관이 비대면 상황에서도 시민들과 지역사회에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문화공간의 역할을 다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