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고양지방법원승격, COP28 유치,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을 위한 추진전략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시민과의 이음, 정책이야기 Ⅰ’을 지난 22일 오후 2시에 킨텍스 제2전시장 303호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홍정민 국회의원, 고양시정연구원과 기관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한,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참여위원도 자리를 함께해 이날 총 45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2부로 나눠 진행됐고, 1부에서는 각 부서별 추진사항과 주요전략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 유치를 위한 협약체결도 진행됐다. 특히 부서별 추진보고를 통해, 현재 고양시가 주력 중인 3대 유치기관(회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져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시간이었다.
2부는 이재은 고양시정연구원장이 진행을 이끌었다. 3대 유치기관(회의)에 대한 고양시정연구원의 전문가 의견을 시작으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기관별로 3대 유치기관(회의)에 관련된 참여자들이 함께 전략을 모색하고 다양한 제안을 제시했다. 또한, 주민참여위원들도 시민의 입장에서 느낀 생각을 제시해 더욱 생생하고 풍성한 토론의 장이 됐다.
이날 제시된 주요 내용으로는 고양지방법원승격을 위해 ▲인근 로스쿨과의 연계 ▲타 지방법원 승격사례 활용 ▲타 시와 차별되는 법원설치 검토 등이 언급됐다.
COP28 유치에 대해서는 ▲제안서에 ‘고양’ 도시자원 프로토콜 제시 ▲관광프로그램 특화위한 인근도시 연대 ▲도시브랜드 반영된 스토리라인 작성 등이 제안됐다.
마지막으로 한국예술종합대학 이전과 관련해서는 ▲국내 최고시설인 아람·어울림누리 적극 부각 ▲외부 인프라와 더불어 한예종 내부의 변화 유도전략 모색 ▲디지털과 글로벌이 융합된 미래가치 창출 등이 제시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 발전의 핵심인 세 곳의 기관 유치는 일자리 창출과 소비 증진 효과는 물론 시민의 권리 증진과 관련해서도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히며, “유치를 위한 시의 노력이 아무리 훌륭해도 시민이라는 마지막 퍼즐이 없다면 완성될 수 없기에 오늘의 의견을 경청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