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여성·노약자 등 농업기반이 취약한 영세 농가를 위해 시행 중인 임대농기계 배송서비스 이용이 올해는 지난 해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농기계 배송실적은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총 9건이었으며 올해 같은 기간에는 46건을 기록하며 5배가 증가했다. 이는 2020년 전체 배송실적 82건의 56%를 차지하는 수치다.
시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농업기반이 취약한 여성, 고령자, 귀농·귀촌 농업인 등에 대한 임대농기계 배송서비스를 경기북부 최초로 실시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3.5톤 크레인 차량 1대 및 1톤 트럭 2대, 배송 전담인력 2명을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배치해 바쁜 영농철에 농기계 운송시간 단축을 통한 농업인들의 시간절감 및 적기영농 추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배송서비스 대상은 파주시에 주소 및 경작지(3,300㎡ 미만)을 두고 있는 농업인이다. 농기계 임대 시 배송 가능일자 사전 확인 후 배송료(왕복 2만원)를 추가하면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파주시가 경기북부에서 최초 시행한 임대농기계 배송서비스가 농민들의 시간과 비용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기계 배송 현장에서 상대적으로 농기계 조작이 미숙한 고령자나 여성농업인 등에게 농기계 현장 실습 및 안전교육을 동시에 진행해 농민들의 호응도가 높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민들이 배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과 장비를 확충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