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조리읍 봉일천리 일원의 캠프하우즈 공여구역 내 존치건물 6동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추진을 위해 건축설계 제안공모를 추진한다.
캠프하우즈는 1953년 미군에 공여되고, 2004년 미군의 철수, 2007년 한국군에 반환된 구역이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제정 후 발전종합계획에 따라 파주시가 캠프하우즈 공여구역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는 2018년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에서 대상으로 선정돼, 캠프하우즈 공원조성사업 1단계 사업인 ‘평평한 마을 조성’ 사업비 205억을 확보했다. 2020년 기본계획 수립 후 공원조성계획, 실시계획인가, 실시설계(기반시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평평한마을 조성공사 착공(존치건물 리모델링, 기반시설)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캠프하우즈 공원조성사업은 전체 3단계로 구분해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제안공모를 통해 추진하고자 하는 내용은 공원조성사업 1단계 중 건축 부분(존치건물 6동 리모델링)으로, 시는 과거 주한미군 기지로 사용했던 건물 6동과 주변 환경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과거, 현재, 미래의 통합공간으로 재생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안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설계자 선정을 위한 제안공모 방식으로, 공모 참가자(팀)는 존치건물 6동에 대한 리모델링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건축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설계용역 과업을 수행할 설계자를 선정한다.
캠프하우즈 존치건물 6동(커뮤니티센터, F&B푸드샵, 복합문화공간, 레지던스, 게스트하우스, 평화뮤지엄) 리모델링 사업의 사업비는 약 100억(공사비 95억, 설계비 5억)이다. 공모 최종 당선자(팀)에게 설계권 및 설계의도구현권을 지급하고 이외 입상자(팀)에게는 공모보상비 3,50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오는 4월 30일까지 참가 등록해야 하며, 5월 7일 제안서 접수 후 5월 14일과 17일 심사를 통해 당선자(팀) 및 입상자(팀)를 선정한다. 5월 21일에는 선정결과를 최종 발표한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