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절감, 고품질 농산물 생산, 토양 환경오염 감소 등 효과
한 해의 농사가 시작되는 봄철은 작물에 필요한 기본적인 영양분을 토양에 보충하기 위한 밑거름을 주는 시기로, 토양검정을 통해 토양의 정확한 영양상태 파악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경작자들을 위해 ICP, 비색계, 분절자동분석기 등 첨단 분석 장비를 이용한 토양 진단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양산도(pH), 유기물, 유효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전기전도도(EC) 등 토양 화학성 분석으로 토양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적정 시비량을 계산해 작목별 맞춤형 토양 비료 사용처방서를 연중 무료로 발급해주며, 그에 따른 맞춤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시비량을 제시함으로써 경작자들의 생산비 절감,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퇴비와 비료의 과다 사용을 방지해 토양 환경오염을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토양검정을 원하는 경작자는 흙을 채취해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친환경 농업연구동 2층 환경농업관리실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검사용 흙 샘플은 넓은 면적을 대표할 수 있도록 필지 당 5∼6개 지점의 토양에서 땅 표면의 식물 잔재물, 이물질을 제거한 후 15㎝ 깊이로 흙을 채취해 골고루 섞어 500~600g 정도의 흙을 비닐에 담아 제출하면 된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학영농의 시작은 토양검정에서 시작된다. 본격적인 영농기 시작 전 토양검정을 적극 권장 드린다.”고 말했다.
토양검정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팀(☎031-8075-42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