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145개사·해외기업 305개사 등 참여 450개 부스 마련
행사 결과 1,828건 9,113만달러 수출상담 실적 거둬
계약 유력비율 27%, 현장계약 실적은 173만달러에 달해
대한민국 대표 뷰티 강소기업 145개사가 아세안 최대 뷰티시장 태국에서 9,113만달러 규모의 수출길을 개척하고 돌아왔다.
킨텍스는 지난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 수도 방콕의 IMPACT 전시장 제3홀에서 열린 ‘K-뷰티 엑스포 방콕(K-BEAUTY EXPO BANGKOK) 2017’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최근 한국 화장품 수요가 급등중인 태국 뷰티시장 진출을 확대하고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인포마(Informa)사와 킨텍스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국내 뷰티산업 강소기업 145개사와 해외 업체 305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총 2만㎡규모 전시장에 450개 부스를 마련, 화장품, 헤어, 네일, 바디케어, 향수, 피트니스 등 현재 아세안 시장의 소비트렌드에 맞춘 엄선된 제품들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특히 경기도는 공동주관사인 인포마사와의 협력으로 연매출 1천만 달러 이상의 동남아 10여 개국 200여명의 검증된 바이어를 초청해 ‘한-태 양국 통합 수출상담회’를 열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 하는데 주력했다.
동시에 전시기간 내내 통역원을 무상으로 제공해 참가업체들의 전시운영을 적극 지원했다. 더욱이 태국 최대 규모의 미용박람회인 ‘비욘드 뷰티 아세안 방콕’과 연계해 바이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 결과 사흘간 총 1.6만명의 유력 바이어가 행사장을 방문했고, 수출 상담실적은 1,828건, 9,113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계약 유력비율은 27%로 약 2,460만 달러의 계약추진을 지속 검토하고 있으며 현장 계약 실적은 173만달러에 달했다.
화장품 용기 전문생산 제조업체인 네스필러는 “K뷰티 박람회의 섬세한 운영과 유려한 부스디자인은 자사 해외 마케팅의 얼굴이 되었다며” 이어진 부스내 상담운영 결과 약 300건의 미팅을 통한 24만불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참가한 온데이코스메틱은 K-뷰티 엑스포와 함께 성장한 사례로, 금년 박람회를 통해 방콕 “SHOW DC백화점” 및 “킹파워 시내 면세점”에 30개 이상의 자사 및 유통브랜드 입점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년 박람회에서 신제품을 선보인 k유민퍼프는 “K-뷰티박람회는 세계최대미용 박람회와 견줄 수 있는 박람회로 신제품 홍보에 성공한 금년의 참가결정에 만족한다”며 “수출상담회 및 부스운영 결과, 29건의 대형 해외바이어 미팅을 통하여 무려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화장품 제조기업인 코스온은 3일간 약 150건의 동남아지역 대형 유통사와의 상담을 실시해 박람회 현장에서 박약 30여건 20만 불에 달하는 계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킨텍스 윤효춘 부사장은 “이번 태국 박람회 개최를 통해 사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중국을 대체할 동남아의 새로운 빅마켓으로서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해외 박람회에서 전례 없이 큰 규모의 145개의 우리 강소기업이 동남아의 경제허브인 방콕에서 K 뷰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크게 일조했다”고 밝혔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