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파평면에 위치한 스마트팜 농장(연구개발 실증시험포장)에서 50K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설치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으로 경기도 최초로 농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전기생산과 농작물 재배를 병행해 추진하는 정부정책 사업이다. 이를 위한 사업비는 1억 5천만 원(국비 1억5백만 원, 지방비 4천5백만 원)이 투입됐다.
영농형 태양광 시설은 전기를 생산하면서 시설 하부엔 농업을 병행하는 것이다. 별도의 개간 작업 없이 기존 농지 위에 구조물을 설치해, 아래 농지에서는 농산물을 재배하고 위에서는 에너지(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태양광 이모작’이라고도 불린다.
파주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스마트팜 농장 1,150㎡(350평) 규모로 설치됐으며 태양광 시설 아래의 농지에는 콩과 양파를 활용한 2모작 재배 시험이 추진된다. 생산되는 전기는 스마트팜 시설하우스에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해 시험재배작물의 최적 환경 유지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기존 농지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전기생산과 농작물 수확을 동시에 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이곳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농작물의 생육 및 생산성 분석, 환경 분석 등을 통해 파주지역 농업인을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