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교하도서관이 오는 23일 ‘동네 사람들, 도서관에서 빛나다’라는 주제로 개관 9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도서관 앞마당에서부터 3층 아트센터까지 오후 내내 즐거운 볼거리, 즐길거리들로 알차게 채워진다. 올해 기념식은 ‘공감, 이해, 일상의 상상’이라는 방향으로 올해 시민들과 함께 했던 활동을 모아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사서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알아두면 쓸데 있는 도서관꿀팁’이라는 OX퀴즈도 구성돼있다.
도서관앞마당에서는 따복공동체와 함께하는 도서관 속 마켓 ‘교하展’과 도서관동아리들의 체험부스, ‘사람의 부엌’ 류지현 저자와 함께하는 먹거리 부스, 지역공방물품 판매전, 애장품 경매, 지역 소규모출판사와 함께하는 낭독버스킹, 마을합창단 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 준비한 ‘자서전워크숍_기억의 재생’, ‘교하사람들의 이야기_디어교하’ 특별전시를 기획했고 마을의 작은 도서관에서 협력사업으로 진행됐던 아이들이 그린 ‘우리 마을 작은도서관지도’, 2017년 교하도서관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교하 포스터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개관9주년을 기념해 지역화가 양미순씨가 한 폭의 판타지 같은 그림 ‘지혜의 빛’을 기증했다. 화가는 세상이 잠든 밤에도 스스로 빛을 내는 책과 그 빛을 나누어 받아 저마다 꿈을 꾸게 되는 아름다운 교하도서관의 모습을 그려 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이 작품은 행사기간 중 교하아트센터에서 기억의 재생展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