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교하도서관에서는 2020년 ‘마을, 그리고 도서관’ 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교하도서관 열린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직접 마을의 여러 공간을 방문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지 못했지만 온라인으로 이뤄진 대담형식의 탐방을 통해 마을의 다양한 공간과 공동체들의 활동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마을의 작은 공간이 갖는 또 다른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열린포럼의 주제를 ‘새로운 일상, 제3의 장소의 재발견’으로 정하고 지역에서 개인의 삶을 보다 풍성하게 해주는 제3의 장소(어울림의 공간)의 가치를 재발견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이 장소의 활성화를 통해 마을에서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 및 마을공간의 활성화를 함께 고민해볼 예정이다. 3인의 전문가 발제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토의패널의 토론을 통해 새로운 질문과 마을 현장의 내용도 공유하며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발제는 박소현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소장의 ‘동네걷기 동네계획2 : 세대×행위변수로 제3의 장소 다시 질문하기’, 안현찬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 연구위원의 ‘공동체 공간 생존탐구’, 이병민 건국대학교 문화컨텐츠학과 교수의 ‘공유공간의 진화, 창조적 장소만들기’ 3개 주제로 진행된다. 토의패널로는 김우경 파주시도시재생센터장, 이정은 도서관운영위원, 구두회 운정청소년문화의집 실장, 이혜란 생태강사가 참여해 함께 이야기 나누며 김승수 똑똑도서관 관장이 진행을 맡는다. 일반시민도 당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오프라인 참여가 가능하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