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제9회 ‘그린시티(Green City, 환경관리 우수자치단체)’에 선정되어 환경부장관상을 받는다.
‘그린시티’는 환경부가 환경관리능력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 및 환경친화적 지방행정 우수시책을 선정하는 제도로, 2004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해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제9회 ‘그린시티’ 시상식은 10월중 개최될 예정이다. ‘그린시티’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현판과 상패가 주어지며, 향후 환경부의 환경관련 평가 사업에서 우선 고려 대상으로 분류되어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수상은, ‘환경은 비용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을 토대로 그린시티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온 고양시의 노력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고양시 기후변화대응 조례’ 제정,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2.8% 감축을 위한 ’파리기후변화협약 준수 환경정책수립,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장항습지의 보전 및 이용을 위한 람사르 습지 등록 추진, 공릉천 등 4개 하천에 고양하천 푸른숲 100리길을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도시 숲 확대 등의 정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표명하는 등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한편, 고양시는 2020년 환경부 주관 우수 환경프로그램 선정 및 한국매니페스토실천 본부 주관 2020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후환경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제9회 ‘그린시티’에 선정됨에 따라 대한민국 대표 환경도시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