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6명 모두 고양시민으로 이 중 3명은 쿠팡 고양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이고,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일산동구 중산동에 거주하는 298번 확진자(40대)는 쿠팡 물류센터 협력업체 직원으로 3일 미열, 목간질거림의 첫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오후 5시 45분 경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동거인으로 가족 3명이 있으며, 배우자인 299번 확진자는 8월 29일 목잠김, 코헐음 증상이 먼저 나타났었고 자녀인 300번 확진자와 함께 6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자녀 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고양물류센터 내 접촉자는 22명으로 파악돼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코로나 검사 결과 1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4명은 7일 오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나머지 1명은 연락 중에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고양물류센터는 5일 오후 7시경 폐쇄돼 소독을 완료했으며, 전원 검사 결과가 모두 나온 후 방역 당국과 협의해 업무 개시 여부를 협의하여 결정키로 했다.
한편 일산동구 백석동에 거주하는 301번 확진자(50대)는 19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6일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접촉 가족 1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일산동구 장항동에 거주하는 302번 확진자, 303번 확진자는 18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6일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가족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보건소는 이 날 발생한 확진자들에 대해 격리 병상 배정을 요청하고, 자택 및 방문지에 대해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9월 6일 기준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전체 감염자는 총303명이고, 이 중 고양시민은 총 295명(국내감염 263명, 해외감염 32명)이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