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함에 따라 25일 오전 부시장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실시했다. 주요 부서장 및 17개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 발생에 따른 분야별 중점 대처 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회광 파주시 부시장은 이번 제8호 태풍 ‘바비’는 지난해 9월 제13호 태풍 ‘링링’보다 강력해 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집중 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작년 링링 북상 시 기상예보보다 낮은 풍속이었음에도 강풍에 따른 인명피해가 있었던 사례를 들며 광고물 및 낙하물을 사전 제거 하거나 결박하는 등 최대한의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최근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수목전도 등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돼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 건설현장∙도로∙하천변의 안전점검과 농업용 시설물 안전조치, 어선∙어망에 대한 결박 등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김회광 파주시 부시장은 “시민의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관계부서와 각 읍면동에서 분야별 소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모든 재난상황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며, 시민들은 재난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저지대, 하천변, 침수 우려지역 등 출입을 삼가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