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14일 관내 전체 외식업소 12,000개소를 대상으로 ‘올바른 마스크 쓰기’ 집중 홍보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확산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17일까지 이어진 사흘간의 황금연휴 기간 동안 외식업소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시는 집중 홍보활동을 위해 시와 구청 위생부서 공무원, 민간단체인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한국외식업중앙회 고양시지부 등 총 130명을 긴급 편성했다.
이날 음식점, 커피숍, 대형마트를 방문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포스터를 부착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용자는 출입을 제한할 것을 안내하며, 업소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코로나19가 국내에 발생한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위생업소 소독명령을 발동하고,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시는 감염병의 장기화로 인해 다소 느슨해진 사회적 분위기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위생업소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실한 예방책은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며 관리하는 것”이라며, “음식점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마스크 의무 착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뷔페음식점 등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