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14일 간부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주요사업 추진 계획 보고회’를 열고 10대 과제별 주요사업을 중심으로 기존 추진사업 39건, 신규사업 21건, 연계사업 34건, 총 94개 사업을 1차 추진사업으로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그린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유치를 공식화하고 친환경 모빌리티사업의 확대와 조기 추진, 고양시 공공정보 통합 플랫폼 구축, 스마트상수도 구축 등 에 대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이재준 고양시장은 ‘한국판 뉴딜 관련 고양시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고 이와 함께 COP28 유치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과 COP28 유치는 우리 모두의 생존과 직결되는 사항이라고 강조하면서 “2030년 이후에는 지금과 같은 도시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에 LH공사의 역할을 강조하며 “고양시와 LH공사가 파트너가 되어 당사국 총회를 함께 유치하고 창릉신도시, 장항 택지개발사업에 반드시 스마트‧그린 뉴딜이 설계되고 포함되어야 한다”면서 속도를 내어 지방정부가 탄소배출량 절감에 직접 참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대한민국의 모든 주유소에 급속 충전기 설치를 인허가 조건에 포함시키고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설치를 의무화 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정식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정책으로,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강화(‘휴먼뉴딜’로도 칭함) 크게 3가지 분야의 정책방향으로 구분하고 10대 대표과제로 분류, 총 28개의 전체과제를 제시했다.
고양시는 ▲ 디지털뉴딜 분야 21건, ▲ 디지털-그린융복합 분야 29건, ▲ 그린뉴딜 분야 41건, ▲ 안전망강화 분야 3건, 총 94개 사업을 1차 추진사업으로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