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해외 전시단체, 언론매체로부터 K-방역모범 전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킨텍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1일 고양 킨텍스를 방문해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그간의 성과와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부지사는 이날 K-방역 우수기관 및 전시산업분야 선도 등 세계적 전시시설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한 임창열 대표이사에게 그간의 공로에 감사하다는 의미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당초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용인 물류센터 화재현장 방문으로 이 부지사가 대신하게 됐다.
킨텍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많은 전시회들이 취소·연기됨에 따라, 선제적인 방역관리 대책을 수립·추진함으로써 국내 전시산업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해왔다.
전시장 4단계 출입통제, QR코드 출입관리시스템 통한 철저한 출입자 정보 관리, 마스크 및 비닐장갑 착용 의무화, 관람객 거리 유지부착선 설치, 시간당 관람객 수 관리, 전시장 내·외부 소독 및 방역, 100% 외부공기 유입 공조기 가동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8월까지 킨텍스 전시장 내에 비대면(Untact) ‘상설 화상 상담장’ 설치를 완료해, 향후 전시·회의 주최자나 전시회 참가기업들이 해외 관계자나 바이어들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킨텍스 내에 입점한 식음사업장을 대상으로 3~4월 관리비 전액을, 업무동 입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4월 임대료 20%를 감면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데도 힘썼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세계전시산업연맹(UFI), 세계컨벤션센터협회(AIPC), 국제회의컨벤션협회(ICCA), 전문컨벤션매니지먼트협회(PCMA) 등 해외 전시관련 유력단체들과, 영국 Exhibition World, 독일, Meet Expo, 폴란드 OOH Event, 브라질 Promo View 등 전시분야 언론매체들의 주목을 받으며 ‘K-방역 모범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용철 부지사는 “앞으로 추진할 K-뉴딜에 전시산업 분야도 많은 관련이 있는 만큼 킨텍스가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