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직장운동부, 역도의 ‘장미란’, 태권도의 ‘황경선’, 빙상의 ‘조해리 ‧ 이호석’ 선수 배출
제32회 도쿄올림픽에는 이아름, 심재영 선수가 태극마크 달고 출전해
고양시는 1987년 고양시 직장운동부가 창단 이래 처음으로, 2020 고양시 직장운동부 신규선수 입단식 및 훈련 개시식을 3월 5일 고양시청 평화누리실에서 가졌다.
이날 입단식은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하여 시 관계자와 신규 입단 선수 13명, 세팍타크로 이기훈 국가대표 감독(고양시청), 빙상 국가대표 출신 곽윤기 선수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입단선수는 △마라톤(2) 양승현, 은동영 △배드민턴(2) 고석건, 양성현 △빙상(1) 박종현 △세팍타크로(3) 박현근, 박철희, 김완태 △수영(1) 고성민 △역도(3) 강성림, 김성진, 최한주 △육상(3) 김요섭, 백승호, 최세훈 △테니스(1) 안유진이다.
시는 당초 선수단 62명 전체가 참가하는 입단식 및 훈련 개시식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대폭 축소하여 임용장 수여와 시장 축하인사 등으로 간단하게 진행했다. 행사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고양시청 구내식당으로 이동하여 격의 없이 식사를 하며 격려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세팍타크로 선수로 임용된 박현근 선수는 “본격적인 스포츠시즌이 3월 시작됐지만, 대회가 축소되고 취소되는 일이 잇따라 우울했는데, 시에서 이런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줘서 힘이 솟는다”면서 “단복도 직장운동부 가운데는 고양시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어 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고양시에서는 크고 작은 국내외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체육대회(5월 13일 ~ 16일) 및 생활체육대축전(9월 18일 ~ 21일) 등 경기도 종합대회의 준비를 위해 시는 고양종합운동장을 전면 개보수하여 고양어울림누리 트랙교체, 빙상장 개선사업 등 쾌적한 훈련환경 조성을 위한 11개 사업에 155억여 원을 투입, 새 단장 중이다.
또한 제32회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 일본 도쿄 일원에서 열리는데, 고양시 직장운동부 이아름, 심재영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 직장운동부는 창단 33년을 맞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팀으로 그동안 역도의 장미란, 태권도의 황경선, 빙상의 조해리 ‧ 이호석 선수를 배출하며 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했다”면서 “고양시 직장운동부가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 롤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