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시정 사진기록물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정 사진기록물 자료화 사업은 과거 파주시의 시정 관련 사진 기록물을 디지털화하는 것으로 현재 필름 형태로 보관 중인 1980년부터 2003년까지의 약 13만여 컷 시정 기록물이 대상이다.
자료는 ▲파주시 공식 행사 및 활동 내용 ▲각종 체육대회와 준공식 ▲교육 및 강연회 ▲상가와 도로 등 마을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향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읍면동 방문행사, 합동결혼식, 수해 관련 사진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공식적인 시정의 기록을 넘어, 마을의 변화 모습과 과거의 생활상까지 엿볼 수 있어 시민에게도 소중하고 흥미로운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외부 용역으로 추진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중앙도서관에 개관한 디지털기록관의 장비와 인력을 활용하게 돼, 사업 추진에 따라 부수적으로 약 1억 6천만 원가량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윤명희 파주시 중앙도서관장은 “파주시의 소중한 기록물들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해 시민에게 다양한 기록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정을 추진하는 데 있어 다방면으로 의미 있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