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3월 9일 개최되는 제240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대폭 축소해 본회의 1일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으로 격상되고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고양시의회는 고양시가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3월 예정된 임시회 의사일정을 최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3월 2일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당초 3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 예정인 제240회 임시회를 3월 9일 본회의 1일 개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회에서는‘2020년도 고양시 일자리기금 운용계획 변경 동의안’등 코로나19 관련 안건 및 긴급을 요하는 안건만 상정하여 처리하고, 의원발의 조례를 포함한 그 외 안건은 다음 회기에 상정하여 처리할 계획이다.
윤용석 의회운영위원장은 고양시가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급박한 시기인 만큼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의회 일사일정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시의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집행부와 협조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승 의장도“시민의 건강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임시회 일정을 최소한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하루빨리 멈춰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상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의회 청사에 소독을 실시하고 본회의장 출입문에 마스크 및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자체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