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17일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인 국방어학원이 소재한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을 방문해 격려 물품을 전달하고, 중국 자매도시 진저우(錦州)시와 무단장(牡丹江)시에도 파주시 특산품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파주시는 장호원읍사무소를 방문해 국방어학원과 인접해 거주하고 있는 이황1리 주민에게 파주시 특산품인 홍삼원액 133상자를 전달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우려와 걱정 속에서도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반겨준 이천 이황1리 주민들의 성숙한 포용과 희생정신이 먼 타국에서 온 교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천시 주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물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중국 자매도시 진저우와 무단장 시에 코로나19 환자와 방역 당국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파주시 특산품인 홍삼원액을 발송할 예정이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주 해당 자매도시에 최종환 파주시장 격려 서한문을 보냈으며, 이번에는 자매도시 시민들을 위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파주 특산품인 홍삼원액을 지역에서 구매해 보내기로 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격려 서한문을 통해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매도시 시민들과 매일 밤낮없이 방역 업무에 매진하는 공무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확진환자들이 하루빨리 완쾌돼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자매도시 시민들이 더 이상 바이러스에 감염돼 고통 받는 일이 없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파주시는 중국 진저우시와는 1995년, 무단장시와는 2005년 자매결연을 체결해 문화, 예술, 경제, 행정교류, 청소년어학 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교류하고 있다.
이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