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최근 빠르게 확산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선제 대응을 위해 파주시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월 3일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을 위한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파주시에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이 선별진료소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관내 선별진료소가 1곳이다 보니 시민들이 파주병원에서 선별 진료를 받기 위해선 한 사람당 2시간이 소요돼 장시간 대기해야 하고 1일 수용인원이 제한돼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파주시는 파주병원 외에 추가적인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해 음압 텐트와 이동식 X-ray 장비를 구입하고 인플루엔자 검사를 위한 키트를 준비해 파주시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발 빠르게 대처할 방침이다.
음압 텐트란 텐트 내부에 음압을 형성해 텐트 내부의 오염된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설계된 텐트로서, 감염력이 큰 질환 발생 시 선별진료소로 사용하거나 환자 격리 텐트로 사용이 가능해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를 초기에 선별해 감염성을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다.
2월 3일 이후 파주시보건소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되면 중국을 방문한 시민 중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시민들이 좀 더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빠른 대응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시민에게 빠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불안을 해소할 것”이라며 “파주시는 중국을 방문한 시민 한 명도 빠짐없이 모니터링하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희기자